2001-08-20 16:22
수산물 소비량 증가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수산물 무역수지가 올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흑자규모가 최근 몇년째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해는 약 1억5천만(1천930억원)∼2억달러(2천57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0일 밝혔다. 수산물 무역수지는 그동안 계속 흑자를 유지해왔다.
수산물 흑자규모는 98년 7억8천153만달러, 99년 3억4천156만달러, 지난해 9천387만달러로 급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1억2천457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산물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으로 최근 몇년 사이 국내 수산물 소비가 크게 늘면서 수입은 급증한 반면 주요 수산물 수출국인 일본의 경기침체 및 어획부진으로 수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수산물 수입량은 98년 5억8천748만달러에서 99년 11억7천896만달러로 배이상 늘어난 뒤, 다시 지난해에는 14억1천59만달러로 19.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산물 수입이 가장 큰폭으로 늘어 올 상반기의 경우 3억662만 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의 2억5천277만달러에 비해 21.3% 증가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대일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5% 줄어든 4억8천192만달러에 그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해외 통상교섭단 파견 등을 포함한 수산물 무역수지 개선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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