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31 17:28

현대미포조선, 석유화학운반선 2척 명명

㈜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은 이탈리아 네비게이젼 몬타나리社로부터 지난 99년 11월 수주한 35,0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2척의 명명식을 31일 오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이정일 회장과 선주사인 이탈리아 네비게이젼 몬타나리社(NAVIGAZIONE MONTANARI S.P.A)의 파비오 몬타나리 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주사 사장의 조카인 마다레나 몬타나리氏에 의해 ‘발레 디 시빌리아號(VALLE DI SIVIGLIA)’와 ‘발레 디 안다루시아號(VALLE DI ANDALUSIA)’로 각각 명명된 이들 선박은 길이 176m, 폭 31m에 속도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이탈리아 시장에서 최초로 수주한 선박으로서, 세계적 석유 메이저인 엑손(EXXON)社의 요구에 따라 첨단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갖추고 해난사고시 원유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중선체구조로 건조된 ‘클린선박’이다.

이탈리아 네비게이젼 몬타나리社로부터 동형선을 모두 6척 수주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지난 4월 ‘발레 디 카스티글리아號’와 '발레 디 아라고나號'로 각각 명명한바 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올들어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 해저광케이블 부설선 2척, 해상 발전설비선 1척 등 13척의 선박에 대해 명명 및 인도하여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 8척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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