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6 17:13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선원 인력이 지난 10년 동안 절반 가까이 감소,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해양부문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선원수첩 보유자 수는 지난 90년 20만2천358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2만1천31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1만4천261명을 제외하면 실제 국내 선원수첩 보유자 수는 10만6천770명에 그쳐 1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해마다 4~5%씩 꾸준히 감소한 셈이다.
이 가운데 실제 취업 인구도 지난 90년 10만5천여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선원수첩 소지자의 절반 가량인 5만2천여명으로 감소했다
이직률도 비교적 높아 지난해 총 이직 선원은 모두 5천200여명으로 전체 선원취업자의 10%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반적인 취업난으로 전체 이직률은 91년 평균 43%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같은 인력 감소는 선원이 소위 '3D업종'으로 인식되면서 취업을 꺼리는 데다 안정적 인력 공급을 위한 방안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기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해양계 고등학교 3곳과 대학 2곳의 연간 졸업 인원도 해마다 감소세를 보여, 지난 90년 이곳에서 배출된 인력은 1천980여명에 이르렀지만 99년에는 1천15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선원수급 안정은 해양수산 발전의 기본"이라며 "외국인 선원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와 KMI는 15~16일 이틀간 선원인력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 워크숍을 열고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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