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30 18:05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부산신항만㈜은 30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남단 50㎞지점에서 어업피해 용역조사를 위해 바닷모래 시험준설에 들어갔다.
부산신항만측은 모래 채취를 위해 이날 오전 1만8천㎥의 모래를 실을 수 있는 호퍼 준설선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내년 3월까지 모두 300만㎥의 모래를 채취키로 했다.
모래채취는 하루 2차례 모두 3시간에 걸쳐 이뤄지며 채취한 모래는 호퍼 준설선에 적재된채로 부산신항만 매립부지로 옮겨진다.
모래채취와 동시에 어업피해용역조사를 맡은 한국해양연구원은 모래채취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와 모래확산범위 등의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신항만 관계자는 "준설선은 모래채취와 적재가 한꺼번에 이뤄지도록 설계돼있어 부유모래의 확산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영지역 어민들은 "모래채취로 멸치산란장이 파괴돼 엄청난 어업손실이 우려된다"며 "용역조사 기간을 일방적으로 연장해 이뤄지는 이번 모래채취는 중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신항만측은 지난달 한국해양연구원과 지난 9월30일자로 종료된 피해용역조사기간을 용역계약서상에 명기된 300만㎥의 모래시험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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