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8 11:22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엔화약세로 경남도내 신선농산물 수출이 부진하다.
17일 도내 시설재배농민들에 따르면 엔화약세로 신선농산물의 수출단가가 내수용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수출을 꺼려 진주시와 밀양시 등지의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
진주시의 경우, 지난해 1월 791t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해 173만7천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으나 올해 같은기간에는 484t, 92만9천달러로 수출량과 수출금액이 각각 지난해의 38%, 46%에 그쳤다.
밀양시도 지난해 58t, 18만7천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87t, 16만5천달러로 수출량은 증가했으나 수출금액은 12% 정도 줄었다.
이같은 이유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당 3천원을 웃도는 오이의 수출가격이 1천800-2천원선에, 딸기는 국내가격 8천원에 비해 수출가격은 7천원에 그치는 등 수출가격이 국내가격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엔화약세로 농민들이 대일수출을 꺼리면서 내수용으로 대량 출하해 ㎏당 6천-6천500원이던 파프리카가 4천-4천500원으로 떨어지는 등 신선농산물의 국내가격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 농민들이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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