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5 11:06
한진해운, 중국/일본/대만등 5개 선사간 선복 공동사용 합의
한진해운 (www.hanjin.com) 이 중국의 코스콘, 대만의 양밍해운, 일본 케이라인 및 독일의 세나토라인등 4개사와 제휴, 14개 항로에 대한 상호 선복교환 서비스를 개설하는 초대형 전략적 제휴를 개시한다.
21일 한진해운은 세나토 라인과 CKY 그룹등 5개 선사간, 주력항로 14개 대하여 상호 선복교환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미 연방해사청인 FMC (Federal Maritime Commission)에 지난 3월 14일 신고를 완료하고
오는 4월 5일 중국 상해항에 입항하는 밍 사이프러스 (Ming Cyprus)호부터 태평양 항로, 구주항로 및 대서양양 항로에서 공동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번5사간 상호 선복공동 사용 합의는 한진해운 및 세나토 라인, 코스콘, 양밍해운, 케이라인 등 5개 선사가 지난 9월 20일 중국 상해 고위 임원급 회의에서 세계 최대 전략적 제휴그룹 구축을 위한 기본 의향서(M.O.U) 교환 이후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단행된 1단계 협력이다.
한진해운은CKY 그룹으로 부터 태평양 구간 4개항로 및 구주 3개 항로등 7개항로의 선복을 임차사용하고, CKY 그룹도 한진해운의 7개항로를 사용하게 된다.
동 제휴에 따라 한진해운은 미주항로는 9개에서 13개 항로로 , 구주는 8개에서 11개 항로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또한, CKY그룹으로부터 제공받은 신규 7개 항로중 중국관련 항로가 6개 포함됨으로써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더욱 강화하였다.
금번 제휴는 선사간의 상호 선복교환 서비스로서, 각 선사가 추가 선박투입 없이 항로 공유를 통해 다양한 스케쥴을 확보하고, 중복 기항지 조정으로 쾌속 서비스를 구축하며, 타사의 유휴선복 활용으로 운항원가를절감하여 경쟁력을 배가하는 시너지 효과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 새로운 초대형 제휴를 통해 5개사의 주요항로를 상호 제휴함으로써 각 지역에서의 서비스 횟수를 증가시키고 현 한진해운의 여유 선복을 임차해 줌으로써 선박의 가동율을 높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함과 아울러 연간 8800만불 규모의 운송 코스트 절감이 가능하게 되어 국제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밝혔다.
금번 한진해운을 비롯한 5개 선사간의 선박공동 사용합의는 실질적인 새로운 초대형 제휴그룹의 결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그간 정기선 해운을 주도해 오던 5대 그룹중 한진해운이 주도하는
"유나이티드 얼라이언스 그룹"과 중국 코스콘,대만 양밍,일본 K-LINE이 참여하는 "CKY그룹 (COSCON,K-LINE,YANGMING GROUP)"의 주력회사들의 제휴로서 선박 규모는 총 337척 85만TEU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 제휴그룹의 탄생을 의미한다.
한진해운은 이번 제휴를 고려하여 일부 항로를 개선, 한국/중국/대만/일본등 국가별로 특화된 직항로를 개설함에 따라, 부산/미서안간(시애틀,롱비치) 운항일수를 종전 12일에서 8일로 대폭 단축하는 '초 스피드 서비스 체제’를 이룩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발 미주 서안/동안 및 구주 항로등 각 기간항로에 주간 2항차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서비스가 대폭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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