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1 11:25

(주)다큐엑스코리아-'잃어버린 1조6천억원을 찾읍시다'

우리나라의 2002년 한 해 예산은 112조원을 약간 웃돈다. 이 금액의 1%에 해당하는 1조 6천억 원이 암암리에 뭉텅뭉텅 새어나가고 있는 것을 혹시 아시는지. ‘티끌 모아 태산’ 이란 속담이 어떻게 우리의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는 지를 보이고 있는 이 ‘1조 6천억 원’은 바로 국제무역에서 우리 수출업체가 지불하는 이자손실비용으로, 이 잃어버린 1조 6천억 원을 되찾자고 가열차게 부르짖고 일어선 이가 ㈜ 다큐엑스 코리아의 전효진 사장이다.
“한국의 수출업체는 신속한 자금회전 등 회사 경영상의 이유로 추심전매입시(L/C discounting, 수입업체의 은행으로부터 돈이 입금되기 전 수출업체의 은행에서 미리 돈을 지급하되 수출 서류 처리 기간을 감안하여 15일 여 분의 이자를 떼고 수출금액을 지급하는 방식)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당연한 것으로 감수하고 있습니다. 자금력에서 (한국에 비해) 안정적인 서구 수출업체들은 가능하면 추심전매입시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고 추심후매입(Collection Basis) 방식을 선호하고 있지요.”
수출업자가 돈을 미리 받아가는 것은 좋다. 문제가 되는 것은 ‘수출 선적 이후부터 수출실무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단축시켜 이자비용을 줄이느냐’. 수출서류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별 문제없이 처리된다면 불필요하게 밖으로 새어 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지만, 서류상 오류 문제로 수출업체에게 다시 되돌아온 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소모되는 1-2일의 기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자’비용으로 수출업체의 통장에서 그냥 빠져 나가게 된다.
그 자신이 한국의 종합상사에서 근무하기도 했었고 해외의 외국은행에서 신용장 담당 업무를 거쳐 직접 해외무역을 했었다고 밝힌 전 사장은 수출서류 작성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에 주목하였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JET- EXPORT(Job Engine for Trade)’. JET- EXPORT는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선적목록(Packing List), 선하증권(Bill of Loading), 보험증권(Insurance Certificate) 등 수출서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수출실무 및 수출서류 작성의 전산화를 통하여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뉴질랜드에서 무역을 하면서, 그리고 외국 은행에 근무하면서 국제 규격에 맞지 않아 퇴짜맞는 한국 수출업자들의 수출 서류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볼까? 하고 해서 시작한 것이 JET EXPORT입니다.”
외국의 경우는 국가적 차원에서 수출서류작성 전문가를 육성하거나 수출서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토록 권장하여 기업체는 ‘Export Documentation Dept’ 부서를 별도로 만들어 수출서류를 처리함으로 이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은행도 평생토록 수출서류만 전문적으로 검토하는 직원을 배치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이런 면을 소홀히 함으로써 그 동안 국가적으로 상당한 손해를 안고 왔던 것.
이러한 원인에 대해 “현재 한국의 수출업체들은 수출서류 작성을 지능적으로 지원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전무하며 수출업체에게 판매 공급되는 소프트웨어는 수출서류 작성을 위한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수출서류 작성을 단순하게 기능적 또는 절차적 측면에서만 이해하고 프로그램 하였기 때문”이라고 전 사장은 분석한다.
‘다년간의 무역경험을 토대로 무역실무자가 개발, 커스토마이징(customizing)이 되어 있고 설치가 용이하며 무역실무자의 필요에 정확히 부합하여 업무 절차가 무역 실무자에게 아주 친숙하면서도 편리하고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전 사장은 JET-EXPORT를 소개하였다. 수입업체, 제품, 선적정보 등과 자동으로 연동하는 다양한 모듈로 구성되어 모든 업무과정을 자동화하였고, 자동으로 수출서류 및 운송서류를 생성하여 수출 실무 전 과정에 대한 완전한 제어가 가능한 사무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설명. 시스템 구조가 모듈화되어 있음으로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필요와 형태에 따라 판매함으로 그야말로 ‘골라 먹는 재미’를 누림은 물론 100여 만원으로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는 (180만개의 수출 기업 등록 중) 11만 개 기업이 수출 업무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000여 개 업체가 전체 수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2,000여 업체는2천만 원 에서부터 최고 40억 원까지 하는 기업자원관리프로그램(ERP)으로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지만 나머지 중소 수출업체들에게 ERP란 너무 크고 방대하며 비싸기 조차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지요”
2001년 1월 회사를 설립, 그 해 8월에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1년간의 시험 과정(Testing)을 걸쳐 지난 7월 하순부터 ‘JET ? EXPORT’ 판매에 들어간 다큐엑스코리아 (www.DocuEx.com)는 ‘JET-EXPORT’ 솔루션으로 2001년 산업자원부 신기술 창업보육사업자 지정 및 2002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이미 그 아이디어를 인정 받았다. 비록 작은 분야이지만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분야에 눈을 돌렸던 전 사장은 앞으로도 ‘JET ?IMPORT’, ‘JET-LOGISTICS’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역 소프트웨어를 통한 ‘e-다큐멘테이션’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문의 (02) 564-8879.
취재 글 백현숙 기자 (hspaek@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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