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6 09:36

스포트라이트/e-비즈니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위한 첫발걸음 내디뎌

e-비즈니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위한 첫발걸음 내디뎌
산자부, 골드카드 추천 외국인 근로자 및 업계간담회 개최


지난 7월 13,14일 양일간 여주 일성콘도에서 산자부 주도의 『골드카드 추천 외국인근로자 및 업계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는 무엇보다 외국 e-비즈니스 인력과 고용주, 인력공급업체를 하나로 묶기 위한 공동의 장으로 마련된 것으로, 해외에서 들어온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표시하는 최초의 행사였다. 산자부 측은 행사 마련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 e-비즈니스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긍정적인 도움을 이끌어 내기 위한 관계 다지기”의 목적이 있음을 밝혔다.

골드카드 제도란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골드카드 제도는 전자상거래 및 IT분야의 첨단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는 제도로서,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 분야에 근무하고자 하는 자나 해당분야 5년 이상(학사이상은 2년)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산자부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즉 골드카드는 흔히 산업연수생으로 불리우는 외국인 근로자와는 별도의 개념으로 우리보다 앞선 e-비즈니스/IT기술을 흡수하기 위한 제도적 유인책인 셈이다.
한편 골드카드는 지난 2000년 11월에 도입되어 현재 126명을 추천하였고, 인도인력이 6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호교류 활성화 위한 간담회 마련

산자부는 이러한 골드카드 제도를 통해 추천된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고용 국내기업, 외국인력공급업체 등 총 33명과 함께 지난 7월 13,14일 양일간 여주 일성콘도에서 조촐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양일간의 일정 가운데는 외국인의 한국기업 및 생활 체험기, 외국인고용기업의 성공사례, 골드카드의 제도개선 및 애로 사항을 편안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인도 B.A.M. 대학을 졸업하고 산자부의 골드카드 추천을 받아 지난 2001년 10월에 한국에 입국한 인도인 Rajedh(27살)씨는 “한국은 매우 친절하고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준 나라이며, 김치,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좋아 한다”면서, “앞으로 한국이 e-비즈니스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인력이 필요하며, 외국 우수인력유치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언어문제 해결과 외국인에게 보다 개방된 생활/문화적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주)싸이버APT 원흥묵 사장은 “베트남 인력의 임금은 국내보다 낮지만, 오히려 높은 기술 수준과 성실함으로 기업에게 높은 성과를 주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 인력은 바로 연구에 투입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회사내 직원들의 회화 능력도 향상되어 회사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만남 통해 문제점 해소할 터

산자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무엇보다 외국인과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 판단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점진적으로 상호간의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천적으로는 국내 e-비즈니스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외국 우수인력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자부는 향후 한국전자거래협회를 통해 하반기에 해외 인력유치단 파견, 외국인의 국내생활 가이드북 발간, 외국인력 사이버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해외 우수인력의 국내유치를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행사 기간 중에는 간담회 외에도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체육행사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체육행사에 참가한 한국전자거래협회의 신동규씨는 “외국인들의 높은 지식과 의식수준에 놀랐고, 이처럼 한국에 호의적인 이들을 본 적이 없다”며 “향후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간에도 긍정적인 관계 진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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