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7 09:44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6조5천억원...亞 최대"
인터넷 사용자 10명중 7명 온라인 쇼핑 이용
(서울=연합뉴스) =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6조5천억원을 넘어 아시아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코리아는 작년 12월부터 2개월동안 세계적 마케팅 조사기관인 AC닐슨과 공동으로 아시아 12개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6조5천340억원 규모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2조2천670억원에 비해 약 2.9배로 성장한 것이다.
중국과 호주, 인도 등 다른 11개 국가들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사용자 860만명 가운데 73%인 627만8천명이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분석돼 온라인 쇼핑객 규모에서도 중국(500만명)과 대만(364만명)을 큰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쇼핑객 1인당 이용금액은 2001년 41만2천원에서 지난해 72만6천원으로 56.7%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카드결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완전히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기간중 인터넷 설문에 참여한 온라인 쇼핑객 2만5천732명 가운데 72%인 1만8천527명의 쇼핑횟수가 연간 10회 미만에 그쳤는데, 이들은 ▲상품품질 의문(29%) ▲카드구매시 미덥지 않음(25%) ▲개인정보유출 우려(13%) 등의 이유로 가급적 온라인 쇼핑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카드결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만간 국내 카드사와 온라인 쇼핑몰에 온라인거래 안전장치인 `비자안전지불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의 남녀비율은 작년 말 현재 54대 46으로, 전년도(71대 29)에 비해 여성인구가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20∼35세 연령층이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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