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3 16:39
(마나마 AP=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라크 공군력이 취약해 원유운반등 화물선박의 운항에는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영국의 한 해운전문가가 2일 전망했다.
걸프지역을 비롯해 전세계 해상을 운항중인 선박들에 대해 해상안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영국 해군 산하 해상무역기구(MTO)의 켄 스프롤스 소령은 석유터미널들이 위치한 항구, 특히 걸프지역 남부의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을 공격할 수 있는 공군력을 이라크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예를 들어 바레인의 마나마항구등의 경우 이라크 국경에서 적어도 600㎞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라크의 공격권에서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MTO는 영국 선적의 상선이나 영국인 소유의 선박및 영국인 선원들이 타고 있는 선박과 전함들간의 연락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선박이 운항중인 해상의 위험상태나 안전한 항로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험한 해로를 통과하는 상선에 대해서 해군의 호위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기구는 또 유엔이 부과한 대 이라크 제재조치의 이행 감시를 위해 연합군 전함들에 대해 상선에 관한 정보를 제공, 상선들을 정지시켜 검색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프롤스 소령은 9.11테러 이전 하루 5-10차례에 불과했던 걸프지역내 영국 상선과 MTO간의 접촉이 하루 80차례로 늘었지만 대부분 위협수준이 낮은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지난 1991년의 걸프전도 걸프지역의 상선운항에는 별 타격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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