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2 17:48
(부산=연합뉴스) 국내경기침체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이라크전쟁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국제여객선 승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부산항을 기점으로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승객수는 20만3천72명으로 작년동기보다 42%나 늘었다. 또 국제여객선이 실어나르는 화물은 34만690t으로 작년동기 대비 19% 늘었다.
이처럼 국제여객 수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대회에 맞춰 오사카(大阪)와 히로시마(廣島),고쿠라(小倉) 등 3개 항로가 신설되고 하카타(博多)항로에 쾌속선 2척이 추가로 취항하는 등 일본과 부산을 잇는 뱃길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항로별 수송실적을 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경우 여객(12만781명)은 25%,화물(14만4천635t)은 7%,시모노세키(下關)는 여객(4만6천601명)은 6%,화물(13만4천153t)은 14% 늘었다.
지난해 4월 신규취항한 오사카항로는 2만2천173명의 승객과 1만8천290t의 화물을,10월 취항한 히로시마항로는 6천770명의 승객과 4천531t의 화물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옌타이(煙台)항로의 경우 올들어 2천367명의 승객과 3만9천81t의 화물을 실어날라 작년동기보다 각각 558%와 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해양청은 국제여객선은 항공기에 비해 저렴한 요금과 선박의 고속화에 따른 운항시간 단축,항로 다변화에 따른 관광객 편의 등으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산해양청은 이같은 여객 및 화물증가에 대비해 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현대화된 터미널 신축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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