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5 14:45

국내 택배시장 저가경쟁 몸살

성장성 높지만 과당경쟁으로 수익성 하락


국내 택배산업은 일본과 비교해서 성장가능성은 높지만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이 성장기반을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의 99개 택배업체를 대상(전수조사, 퀵서비스제외)으로 실시한 “2003년 택배산업 현황과 전망조사”에 따르면 택배업체의 가격위주 영업전략으로 택배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택배산업 발전의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택배요금은 동일권역내 소형(10kg) 물량의 경우 1개당 평균 5,410.7원으로 2001년 대비 20% 증가하는 등 대부분 요금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택배업체 매출의 대부분(약75%)을 차지하는 기업고객에게는 평균 3,122.9원(입찰로 단가결정)정도 밖에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14.5% 하락한 가격이며, 과당경쟁에 따른 덤핑공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상의는 파악했다.
더욱이 국내 택배업체의 절만이상(54.3%)이 최근 5년사이에 설립된 것으로 조사돼 물량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여건에도 불구, 국내 전체 댁배취급물량은 3억2천만개 정도로 2001년의 1억7천만개에 비해 최근 2년간 88.2%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의 전체 택배물량이 26억개(2001년 일본 국토교통성)이고, 야마토 운수 한 업체의 택배물량만도 8억2천개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국내취급물량은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까지는 많이 작은 수준이다. 이렇게 볼 때 국내 택배산업의 성장전망은 상당히 밝다는 것이 상의측의 전망
이번 조사에서도 국내 택배업체의 91.5%는 향후 3년간 택배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 중 매년 20%이상 증가를 전망하는 업체도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들은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홈쇼핑, 통신판매업 등 전자상거래의 확산(42.6%), ▲기업물류 아웃소싱 확산(23.6%), ▲개인고객의 증가(14.9%) 등을 지적했다.
택배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방향으로는 ▲터미널 부지확보를 위한 금융ㆍ세제상 지원(27.9%), ▲도심내 택배차량 주정차 일부허용 및 공간확보(25.2%), ▲택배정보시스템 구축지원(15.4%), ▲외국인노동자 취업허용 등 인력확보지원(14.7%)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택배업체 1개사의 택배부문에 종사하는 인원은 평균 393.6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78.6명(19.3%)은 택배업체에서 직접 채용하고 있으며, 57명(14.1%)은 아웃소싱 인력, 272명(66.6%)은 위탁점 인력으로 조사됐다. 국내택배업체의 73.5%는 현재의 인력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며, 22.5%는 인력이 부족한 수준, 4.0%는 인력이 과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택배사원에 대한 급여지급으로 작업량 기복에 효과적으로 대처가능한 실적급이 많은 비중(61.7%)을 차지했다.
국내택배업체들은 택배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업무라 할 수 있는 집하ㆍ배달에 32.5%가 아웃소싱을 하는 것으로 응답해 향후 서비스품질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비스망 현황에선 평균 25.6개의 지점, 146.1개의 영업소, 225개의 취급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택배업체의 터미널은 총 395개로 이중 47.9%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영남지역 21.5%, 충청과 호남지역 각각 11.6%, 강원지역 5.6%, 제주지역 1.8%로 분포하고 있으며, 터미널 부지는 자기소유가 34.2%, 임차사용이 65.8%로 조사됐다.
화물을 중계하는 시스템은 Hub & Spokes 방식이 전체의 50%, point to point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비율은 11.4%, 두 시스템의 절충형을 택하고 있는 업체의 비율은 38.6%로 조사됐다.
차량현황으로는 평균 330대의 집배송 차량과 48.2대의 구간차량으로 택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택배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차량의 34.4%는 업체 소유, 19.3%는 지입차량, 46.3%는 위탁점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택배업체의 64.9%는 택배정보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4.7%는 시스템 제공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택배정보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업체도 전체의 21.6%에 달했다. 택배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으로는 집하 및 배달(26.7%), 분류 및 터미널 관리(15.2%), 화물추적(15.2%), 입금관리 및 정산(12.8%)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택배업체들의 전체 취급물량은 3억2,536만개이며 이중 대기업은 62%갸량을 취급했다. 국내 택배업체들의 택배물량은 개인화물(C2C)이 24.1%,기업화물(B2C, B2B)이 75.9%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화물중 B2C는 45.7%, B2B는 32%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에 의해 발생한 택배물량을 취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25.1%를 차지하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전자상거래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력회사의 물량비중은 전체의 33.5%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협력회사 물량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택배업체들은 평균 4개정도의 택배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3개업체는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업체들은 배달통합(28.7%), 공동노선(24.8%), 정보시스템(17.8%) 등에서 업체간 제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또 택배화물을 집하하고 배달할 때 위탁점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집하수수료가 택배요금의 28.2%이고 배달수수료가 42.4%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권역내에서의 택배요금은 소형이 평균 5,410.7원, 중형은 평균 6,272.0원, 대형은 평균 7,195.7원으로 조사됐다. 집하지와 다른 권역으로 화물이 배달될 때의 요금은 소형이 평균 6,092.6원, 중형은 평균 6,608.7원, 대형은 평균 7,881.0원으로 조사됐고, 제주권역으로의 택배요금은 소형이 평균 8,043.5원, 중형은 평균 9,736.8원, 대형은 평균 11,526.3원으로 조사됐다.
기업택배화물은 화물으 크기 및 중량, 배달처 수, 결제조건 등에 따라 요금이 달리 책정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1개당 3,122.9원 정도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택배업체들은 ▲터미널 및 영업소 부지확보를 위한 금융세제상 지원(27.9%), ▲도심내 택배차량 주정차 일부허용 및 공간확보(25.2%), ▲정보시스템 구축지원(15.4%), ▲외국인노동자 취업허용 등을 통한 인력확보(14.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택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업계는 원가위주의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부가가치가높은 서비스 개발을 서둘러야 하며, 물류전문업체로의 발전방향 모색 등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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