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3 10:38
(서울=연합뉴스) 지난해말부터 태평양항로를 중심으로 해상물동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요 해운업체들도 잇따라 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 투입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진해운[00700]은 독일 게밥(GEBAB)사로부터 장기용선 방식으로 확보한 5천75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한진 시카고호'를 이달말부터 증국-미국간 항로에 추가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 시카고호는 올상반기 투입된 `한진 바젤호'(3월), `한진 리스본호'(5월), `한진 마드리드호'(6월)에 이은 4번째 5천75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한진해운의 5천TEU급 이상 선박으로는 22번째다.
또 이에 앞서 현대상선[11200]도 지난 4월말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5천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현대 컨피던스호'를 인도받아 아시아-유럽간 항로에 즉각 투입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현대상선으로서는 지난 2001년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건조해 인도받은 선박으로,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현대상선은 또 내년초 4천7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전세계 해운업계 상황을 중장기적으로 분석해 추가적인 선박 발주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전세계 해운업계가 지난해말부터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상항로의 물동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이같은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선박투입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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