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8 18:24
부산ㆍ진해 신항관철 마산ㆍ창원ㆍ진해 통합 반대
(창원=연합뉴스)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18일 "부산과 진해 일원에서 건설중인 신항만 명칭은 '부산.진해신항만'으로 돼야하며 마산.창원.진해(마창진) 통합광역시 논의는 현실성 없는 이상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지사는 이날 신항과 마창진 통합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소집된 제205회 도의회 긴급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남.부산은 지역여건상 상호협력해 동반자적 입장에서 발전해야하며 부산의 경남땅 잠식 움직임은 중단돼야한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마창진 통합론에 대해 "마산과 창원시는 인구 50만에 육박해 독자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진해시도 신항만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창진이 통합광역시로 될 경우 최소한 5개 이상의 자치구를 관할하게 돼 엄청난 행정경비를 늘려야하는 반면 주민들은 변화된 행정환경으로 인한 서비스의 질적 이질감을 느낄 것"이며 "지역분할로 인한 역사.지리.문화적인 혼선이 가가중돼 지역갈등이 야기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사는 또 "최근 김해.양산.진해시 일부 지역을 부산의 부속 및 전원도시로 거점개발하는 부산광역권 도시계획안을 발표하는 등 경남땅 편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부산시의 노골적이고 패권주의적인 경남땅 잠식 움직임에 대해 도민들이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도시와 인근 중소도시들이 같은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은 달리하면서 지역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해 독자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면서 "지난 89년 부산에 편입된 가락.녹산 지역 주민들 사이에 지역발전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다시 경남으로 재편입하자는 여론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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