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5 13:19

광주 빅마트, 자산유동화채권 발행

(광주=연합뉴스) 광주 지역 대형 유통업체인 빅마트가 자산유동화채권을 발행,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06년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한다.
15일 광주 빅마트(대표 하상용)에 따르면 현재 7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우리은행과 협약을 체결, 자산유동화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채권이란 은행 등 유동화 중개기관이 원보유자로부터 자산의 일부를 떼어내 채권화시킴으로써 파산위험에 대비하고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채권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모두 280억여원으로 이 자금을 부채 탕감에 활용할 경우 부채비율은 3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빅마트는
밝혔다.
자산유동화채권 발행을 위해 빅마트가 우리은행측에 제공할 자산은 일부 직영매장들과 신용카드 매출이며 우리은행은 이를 매입해 채권을 발행, 매년 빅마트측이
이 채권을 사들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산유동화채권을 발행해 재무구조 개선을 모색한 기업은 호남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빅마트는 또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이를 바탕으로 매년 수익을 극대화해 오는 2006년께 부채비율을 300% 이하로 유지한 뒤 코스닥 시장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상용 대표이사는 "자산유동화채권을 발행함으로써 높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건전한 재무구조와 안정된 수익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빅마트는 현재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 모두 11개의 대형 할인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1천500여명에 연 매출은 1천700억원대에 이르는 호남
지역 대표적인 유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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