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9 10:24

[ 고객만족 서비스에 최선 다해 ]

知力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

花山海運(주) 成京根 사장

포워딩업체엔 그다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름의 花山海運이라는 간판을
접하며 사무실을 들어섰다. 여느 사무실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지만 분주히
오가며 전화를 대하는 직원들의 활기찬 모습엔 힘이 넘쳐흐른다.
『花山이라는 社名은 경남 함양에 있는 제 고향마을의 지명에서 따온 것입
니다. 마을옆의 지리산의 정기를 받았는지 집안대대로 사업을 해오고 있어
요. 그래서 일찌기 선친과 형님으로 부터 사업적 감각을 어깨너머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하며 웃음 짓는 성경근 사장의 얼굴에서 사업가다운 면모
와 자신감이 엿보인다.
간단한 회사소개와 함께 창립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비결을 물
었다.
『화산은 92년10월 창립해서 주로 3국간 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원자재를 공급하고 중국의 靑島, 大連, 煙台 등지에서 제조·가공한 후 동
남아지역으로 수출되는 물품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항공화물보다 해상화물
포워딩에 주력하고 있죠 . 글쎄요 비결이라면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한박자
빨리 생각하고 한박자 빨리 결정하며 한박자 먼저 행동에 옮겨 마케팅전략
을 펼치는 선수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하주의 관리에 있어서
는 월1차례 이상 접촉을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전화라도 해서 안부를 묻
고 있습니다 』
회사의 운영방침에 대해 물었다.
『저는 직원들에게 2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기변신, 자기
노력 그리고 자기계발입니다. 현재와 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이러한 것들
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知力입니다. 知力이란 단
순히 업무에 대해 알고있는 하드웨어적 요소가 아닌 고객이 만족할 수 있
도록 이용이 편리하고 신속하며 그리고 안정성을 갖춘 운송서비스가 되도
록 연구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말합니다. 즉, 이러한 知力은 곧 무한
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하루 8시간
일을 하는 것보다 어떤 자세로 일을 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
다』
말하는 사이 성사장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 갔다.
향후 장·단기 계획에 대해 물었다.
『저희 화산해운은 금년에 중국의 靑島, 大連, 煙台 에 3개지사를 설립했
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해서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북경에 본사를 두고 천
진, 상해, 난징에 연계수송하는 메인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
다. 저희 화산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 기자의 손을 꼭 잡으며 문밖까지 배웅하는 성경근
사장에게 또다른 따스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尹熙連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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