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6 15:29

흥남 앞바다 모래도 반입된다

부산/흥남간 바다모래 운송항로 개설


해주 앞바다의 모래에 이어 흥남 앞바다의 모래도 남한으로 반입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등록한 내항화물운송사업체인 신창마린㈜(대표 신종수)가 흥남 앞바다에서 채취한 모래 반입을 위하여 파나마 국적 모래운반선 에이유마루호(총톤수 2,784톤)를 부산/흥남간 항로에 투입함에 따라 또 하나의 남북한 바닷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항로는 주로 흥남 성천강 하구 인근 함흥만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하여 부산 및 울산 등지에 반입하게 된다. 신창마린㈜에 따르면 에이유마루호는 10월 25일 운항을 개시하여 매월 7항차를 왕복 운항하면서 항차당 약 3,000㎥의 모래를 운송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15일 정상화된 인천-해주간 서해안 모래운송 항로에 이어 동해안 모래운송 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우리나라 골재난 해소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부산-흥남간 해상항로의 개설은 남북한간 해상항로의 다변화 및 활성화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남북간에는 인천-남포 및 부산-나진간에 컨테이너선이, 속초-양화간에는 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중이고, 김책.해주-인천 등에는 일반화물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업체가 북한산 모래반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중 일부업체가 북측과 모래 반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북한산 모래 반입에 투입되는 선박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국회동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남북해운합의서가 올해 12월중 발효될 경우 남북항로에 국적선 투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 국내 모래운반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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