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2 09:41

해양보호구역에 관한 한.미 공동심포지엄 열려

해양보호구역(MPA : Marine Protected Area)에 관한 한.미 국제심포지엄이 3일 한국해양연구원 대강당에서 해양수산부와 미국해양대기청(NOAA)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보호구역의 관리.운영에 관한 양측의 사례발표와 의견교환을 통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보호구역 설정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미국측에서는 해양대기청(NOAA) 및 플로리다키 보호구역 등지의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양보호구역 관리.운영을 위한 재정운영 매커니즘과 해상용도지역 설정기준 등 구체적인 경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보호구역이란 일반적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특이한 종이 서식하는 지역, 서식처 및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어로행위를 금지할 필요가 있는 지역, 생태적.경관적.문화적 보전가치가 우수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관리하는 곳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산호 군락지인 제주도 문섬 생태계보전지역,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습지보호지역 등 9개 지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

해양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보호구역 지정.관리에 있어서도 정부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사업이 진행중인 문섬과 순천만, 무안 등 9개 지역 외에도 향후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를 통해 효과적이고 지속이용 가능한 해양 및 연안자원 이용관리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한편, 해양보호구역의 설정은 연안 및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추구하기 위한 주요 정책수단으로 지난 2002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담(WSSD)’에서 그 중요성이 거듭 강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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