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4 10:26
부산신항만 중심의 물류거점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주변지역에 도시기능을 담당할 국제적 수준의 신도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신도시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물류거점에는 정보, 사람, 화물 3자의 결합이 전제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기준의 생활환경을 갖춰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신도시의 위치는 부산신항에서 10분내지 15분정도 떨어진 곳이 바람직하며 국제신도시가 아닌 기존 도시를 이용할 경우 전용공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교통체증과 직장과 주거가 거리상 분리되는 등 불편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네덜란드의 경우 항만과 물류 배후단지외 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회계, 법률 등의 기능을 갖춘 거주공간이 집중 배치돼 있어 물류거점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밝혔다.
또 부산신항만 뿐 아니라 김해공항도 물류공항으로 경쟁력을 지니도록 함께 확장해 항만과 공항의 일체화를 이뤄내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기존 부산항과 부산신항의 역할에 대해서는 향후 항만기능이 4천TEU급 처리시설과 8천TEU급 처리시설로 나눠지는 만큼 부산항과 신항간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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