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4-08 15:52

[ Third Party Logistics Part ]

업체탐방/(주)한국OFA

“랙시장 선두자리 호시탐탐”
전동이동식 랙 전문화 성공

고정관념을 깨자.
성공의 KEY는 우리가 당연하게 알고 있는 기존의 개념을 깨뜨리는데 있는
지도 모른다. 모든 창고의 랙 사이에 있는 반입, 반출용의 통로가 있다.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 통로가 ‘없어도 되는’ 통로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기존랙 공간의 50%가 절감된다.
평상시에는 랙을 밀착시켜 놓고, 작업을 할때만 랙을 이동하여 통로를 열
어주는 ‘전동이동식 파렛트랙’
바로 (주)한국O.FA시스템에서 생산하는 주력제품이다.
구미에 위치한 (주)한국O.FA시스템.
그곳을 직접 찾아가본다.

한국OFA에서 생산하는 전동이동식 파렛트랙을 홍보하고 영업하는 과정에서
종종 받는 극단적인 질문 중의 하나가 ‘이거 진짜로 움직이는 겁니까’란
다.
그런 질문에 대한 한국OFA의 대답은 간단하다.
“YES”
거대한 랙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은 추호도 할 필요가 없
다.
단적인 예로 구미에 있는 삼성코닝을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쌩쌩 잘 돌아가고 있으니까.


한국OFA의 정확한 회사명은 (주)한국O.FA시스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OA쪽과 FA쪽을 비슷한 비율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3:7로 FA쪽의 비중을 높이는 등 향후 FA쪽에 승부를 걸고자
한다고.
한국OFA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90년 창고설비 및 사무용가구 판매
회사로 시작하여 93년 제조업으로 업태를 변경, 공장을 설립하여 운반용
대차 및 작업대, 창고보관 설비를 생산했다.
그후 94년 지금의 손정보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주)한국 O.FA시스템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법인전환을 했으며, 96년 일본의 삼진공업(주)와 기술제
휴하여 전동식 파렛트랙, 전동식 중량보관고, 핸들식 중량보관고의 수입제
작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한국OFA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는 품목은 전동이동식 파렛트랙, 핸들
식 중량이동랙, 핸들식 경량이동랙, 핸들식 경중량 이동랙, 전동식 중·경
량이동랙, 파렛트 슬라이딩랙, 장척 중량물 전용랙, 슬라이딩랙, 수직이동
보관시스템(Power Column), 고정식 중량보관고, 파렛트랙, 핸드트럭, 케이
블랙(Cable Rack), 몰드랙(Mold Rack) 등등.
이중에서 가장 주력 생산하고 있는 전동이동식 파렛트랙의 경우 창고보관
의 최대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보관효율이 높고 아이템별 구분이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공간활용의 극대화’만큼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이 전동이동식 파렛트랙은 마이콤 탑재로 전동 파렛트랙의 작동 및 제어기
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한개의 통로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
에 따라 균등개방, 다통로의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기능에 이상이 발생됐을 경우 고장내용을 즉시 알 수 있는 자기진단
기능이 장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지게차의 운전자가 다른 작업원의 도움없
이 휴대용의 조작판으로 필요한 통로를 자유로히 개폐하는 리모트콘트롤
장치도 Option장치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별사양으로는 냉동창고 내의 -30°C의 작업환경에도 견뎌내는 특별사양
의 모터, 전기장치부품을 사용하여 창고의 수용능력을 배증시키고 전력비
용의 대폭적인 삭감을 유도할 수 있는 냉동전동식 파렛트랙(CP)형과 다량
의 격납물 보관에 최적이라고 할 수 있는 평면전동이동식 랙, 환봉파이프
·목재 등의 보관에 적격인 전동이동식 암랙이 있다.
이러한 전동이동식 파렛트랙의 경우 일본에서는 10여년 전에 선풍적인 인
기를 끌었던 제품이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산하는 업체가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OFA처럼 실질적인 판매를 통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업체는 전무한 상태라고. 이런 기술적인 노하우 뿐만 아니라 회사규모의
탄탄함은 매출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작년 매출액 30억.
물론 최고는 아니다.
국내 4∼5위의 자리.
하지만 오히려 성장의 가능성은 더욱 큰 자리라고 말할 수 있다.
올해 매출은 42억 정도로 잡고 있으며, 2천년 안에는 1백억의 매출이 목
표.
또한 랙업계에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회사로 자리매김 하려는 욕
심도 가지고 있다. .
이러한 목표들이 단순히 말 그대로 목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OFA
의 갖고있는 또다른 저력이다.
전동이동식 파렛트랙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나 그 매출 성장세로 봐서 이러
한 목표들은 반드시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 직원이 자신하고 있다.
특히 작년 부산국제공장자동화설비전 출품 이후 전동이동식 파렛트랙에 대
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번 3월1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국제공장
자동화종합전(KOFA ’97)에 출품 전시가 이루어지면 그 반응은 더욱 클 것
으로 예상된다고.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부, 설계실, 관리부, 생산부, 해외무역업무부
로 나뉘어진 총 27명의 한국OFA의 전직원은 매일매일을 ‘온 몸으로’ 뛰
고 있다.
영업부는 각각 맡은 업체에 대해서 영업수주, 납품, 계산서처리, 수금까지
전체적인 업무를 끝까지 책임지고 우선적으로 마무리하며 담당 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담당자가 모든 책임을 지고 수습한다.
관리부는 외주관리, 납품 및 납기관리, 경비관리를 총괄하여 업무를 진행
하고 창고의 제품·상품의 관리를 맡는다.
생산부는 생산, 자재구입, 자재관리, 공구관리의 업무를 진행한다.
결코 크지 않은 업체이건만 각 부서의 업무분담 및 역할분담이 철저하게
이루어져 모든 제반업무가 척척 돌아가고 있다.
한편 97년에는 전동식 파렛트랙 제어시스템 국산화와 전동식 중량랙의 후
레임 부분 국산화, 수동핸들식 중량랙의 국산화에 힘쓸 예정이며 아울러
파렛트랙 및 중량보관고의 포오밍(Forming) 및 분체 자동화 도장라인을 증
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잠깐인터뷰-손정보 (주)한국O.FA시스템 대표이사

“기술자 키우는 회사 만들 터”

1958년생.
이제 막 인생의 4학년(40대)의 나이에 들어섰다며 ‘씩’ 웃는 약간 까무
잡잡한 호남(?)타입.
14년 전인 1984년 학교졸업 후, 첫직장으로 (주)유일의 생산관리부에 입사
하여 일하게 된 것이 랙사업과의 길고 긴 인연의 시작.
보기에도 역력히 알 수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술의 베테랑.
또한 그간의 세월이 무색치 않은 랙업계의 ‘전문가’.
서울에는 아직도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2월에, 따뜻한 구미에서 손사장
을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물류와경영: 기술적인 측면이나 영업적인 측면에서 (주)한국O.FA시스템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손정보 사장: 사실 랙의 경우 10년전 제품이나 20년전 제품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달라진 것이 별반 없습니다.
그간 원가절감이니 가격인하니 하며‘생산성 향상’에만 너무나 주력해온
탓이지요.
따라서 기술력도 많이 모자라지만 기술력을 가진 인력양성도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무엇보다도 기술인력 양성과 함께 기술력의 향상이 유도되
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추구하고 있는 것이 ‘사람
을 키울 수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영업쪽인 측면에서도 지금까지는 제품이 단순해서인지 너무나 ‘엔지
니어링 영업’에 치우쳐온 것이 사실입니다.
쉽게말해 누구나 영업을 해왔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가격만으로 영업을 하려는 경향은 이제는 지양해야 하고 ‘품질영업’ ‘
기술영업’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물건을 알고 모든 기술적인 설명까지 할 수 있는 영업, 바로 이런 것이 이
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류와경영: 사장님께서 회사운영을 하시는데 중점을 두시는 부분은 무엇
입니까.
손정보 사장: 돈을 벌어서 기업주만 제 욕심을 차리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
니다.
「가족적인 기업.
같이 벌어서 같이 쓰는 기업.
돈보다는 인간적인, 상호간의 어려움도 알아주는 그런 기업의 분위기」
저는 이런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일하고 싶은 분위기’
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랑같기는 하지만 저희 회사는 봄·여름에 가족동반 야유회를 가
고 있습니다.
그런 기회를 통해 사원들 가족들간의 만남도 유도하고 있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족들도 회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고 이해를 해야만 집에서의 내조도 가능한 것
이 아닐까요.
그래야만 사원 각자가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다’라는 생각도 들테구요.


물류와경영: 한국OFA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손정보 사장: 랙업계에서는 기술적인 면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고 싶습니
다.
개인적으로는 고객업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사, 사회에도 이익을 환
원할 수 있는 회사, 사원들에게 평생직장이 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
구요.

물류와경영: 지금까지 사업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은 언제이신지 말
씀해 주시겠습니까.
손정보 사장: 뭐니뭐니해도 경쟁에서의 오더를 땄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반대로 기술을 떠나 단지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차이 때문에 오더를 놓치면
그 침통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지요.

물류와경영: 마지막으로 현재 랙사업을 하시는 입장에서 사업을 하시면서
겪으시는 어려움과 아울러 랙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겠습니까.
또한 정부에 대한 정책적인 건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마디 해주시고요.

손정보 사장: 국내 랙업계는 2∼3년 사이에 대형업체가 다 무너지고 소규
모업체만 겨우 존립해 있는 상황이지요.
소위 ‘춘추전국시대’에 비유할 수 있겠군요.
거의 모든 업체가 기술 및 자금력의 부족으로 영세한 경영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어 신규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죠.
또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업체의 난립으로 과다경쟁에 따른 덤핑가격
수주가 판을 치다 보니 업체들이 경영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대형업체들도 제조업체들끼리의 과다경쟁과 원가를 깍아내리는 수
주로 인한 적자의 악순환으로 부도가 잇달았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들어 외국 샌생산랙의 도입으로 국내소기업체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죠..
이런 외국생산랙의 수입은 거의 대기업에서 주도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대
기업에서 제일 기본적인 산업의 생산제품을 수입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을 보호해서 동반자적으로 같이 성장시키는 것이 바로 대기업의
역할인데 지금의 대기업은 그런 의도가 전혀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정부쪽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랙
과 같은 제품은 수입 제한품목으로 설정해서라도 중소기업을 살려주는 정
책을 세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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