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31 10:19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방한

해양수산부는 에프티미오스 미트로폴로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지난 30일 입국해 다음달 3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에 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IMO 사무총장의 방한은 오거돈 해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10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IMO 사무총장을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미트로폴로스 IMO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10회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해 국제해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펼치는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바다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다음날인 1일 오전에는 부산의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국제경제에 있어 해운산업이 차치하는 의미와 중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에 올라와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통상부장관, 해양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와 IMO간의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일에는 그간 사무총장이 반세기 가까이 해사분야에 투신해 해상안전·보안 및 해양환경보호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중앙대학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3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 4일부터 7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북한 고위인사들과 해사분야에서의 IMO와 북한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004년 6월 남북간에 체결된 해운합의서에 따라 ‘남북해사당국간 협의기구’를 통해 해사분야에서의 남북간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해양부는 전했다.

이번 IMO 사무총장의 방한을 통해 우리나라는 IMO와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증진함으로써 각종 국제기준 제·개정시 우리나라 해운·조선 산업의 입장과 기술력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8년 설립된 국제해사기구(IMO)는 165개국의 회원으로 구성된 UN산하 전문기구로서 해운·조선 및 해양오염방지 등과 관련된 55개의 국제협약과 1,350여종의 결의서를 관장함으로써 국제해사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주요 해운선진 10개국으로 구성된 A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협력 등을 위해 연간 약 4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국제협약 제·개정에 적극 참여해 해운·조선 강국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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