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1 09:57
STX엔진은 최근 선박용 블랙박스로 불리는 항해 데이터 저장장치 'VDR(Voyage Data Recorder)'를 자체 개발하고 세계 VDR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STX엔진이 개발한 VDR은 초소형(가로 58㎝, 세로 61㎝, 높이 21.5㎝), 초경량(38㎏)을 실현한 제품으로 기존 선박의 좁은 구역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선박의 데이터 운용상태를 PC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
이 VDR은 이달 초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선급협회인 DNV로부터 국제 해양장비 인증규격인 'EU 휠마크(Wheel Mark)'를 획득했다.
특히 2010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에 따라 모든 선박은 VDR를 장착해야돼 향후 VDR의 시장성이 유망할 것으로 STX엔진측은 전망했다.
STX엔진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30% 이상 낮춘 2천만원대로 초소형, 초경량이라는 장점 외에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면서 "2008년까지 세계 VDR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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