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2 10:17

부산-히로시마 여객운송 재개

지난해 8월 중단된 부산-히로시마 항로의 여객운송이 재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이 항로에 대한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하고, 8월 중에 운송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즉시 면허를 해줄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양부는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가칭 ‘부산-히로시마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수행능력과 재무구조를 평가해 7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사업자 중 총평점이 가장 높은 1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에는 히로시마현 공항항만국장이 방한해 우리 정부 당국자와 항로재개를 협의한 바 있다.

부산-히로시마 항로는 ‘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히로시마현이 120억원을 투입해 히로시마항에 국제카페리여객부두를 신축하는 등 의욕을 보임으로써 시작됐다.

2002년 10월 (주)부관훼리에 면허된 부산-히로시마 항로는 지난해 8월 여객과 화물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 휴업에 들어갔으며, 대체선박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자진 폐업했다.

부산-히로시마 항로가 재개될 경우 일본 3경의 하나로 불리는 ‘미야지마’,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원폭 돔’ 등 유명 관광지를 보유한 히로시마와 우리나라의 관문 부산항 사이의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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