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2 10:59
'컨'운임회복 가시화로 투자의견·목표주가 상향조정
한진해운의 '컨'운임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구주노선을 중심으로 회복된 데 이어, 올해 1월 GRI가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부터 적용되는 미주노선 운임에도 연초 대형하주와의 운임협상에서 성공적인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3~4월 본격적인 운임협상을 앞두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선복증가율이 각각 14.4%, 14.3%에 달해 Clakson사가 전망한 글로벌'컨'물동량 증가율인 10.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실제 시장에서 영향을 미치는 유효선복량은 11~1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수요 또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올해 1분기 구주노선의 운임인상과 매년 3~4월에 있는 미주노선 운임협상에서 '컨'운임은 인상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컨'운임의 업사이클(up-cycle)진입에 따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9,100원에서 15.6% 상승한 33,600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TSA(Tra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에서도 '2007년 운임협상 가이드라인'을 미리 발표해 운임인상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미주서안의 경우 FEU당 300$, 내륙의 경우 Inland Cost 상승요인을 반영한 650$, 동안 500$ 인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B-C유 가격하락으로 유류비 부담 줄어들 전망
2004년 8천억을 넘었던 영업익이 작년 1천400억원대로 감소된 주된 요인은 벙커씨유(B-C유) 가격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B-C유 가격은 2004년에 비해 무려 73.6% 증가했고, 2005년과 비교해서도 19.4%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2007년 평균 B-C유 가격은 7.2%(yoy) 하락된 290$/Mton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인한 영억익은 약 700억원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물동량 증가세 지속
북미, 유렵, 아시아지역의 총수출·입을 합산해 산출한 전세계 교역량 증감율은 2005년 12.0%에서 작년 11월까지 19.4% 증가해 교역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지역의 수입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그 핵심에는 중국이 자리잡고 있다. 2003년 시작된 '컨'호황은 중국의 급성장이 그 시발점이었고 북미와 유럽의 수출·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세계 '컨'물동량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시현했던 것이다. 2006년에 중국의 對유럽 및 對북미 수출입 증가율은 3분기까지 각각 평균 24.6%, 24.5% 증가했다.
이로인해 한진해운의 유럽운임은 2분기 이후 3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 4분기에도 RR(Rate Restoration)에 성공하고, 올 1분기 FEU당 400$의 GRI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의 북미지역 수출입은 작년에 공급초과현상이 심했음에도 불구, 작년 소석률은 2005년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따라 올해 미주운임협상시 이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돼 운임협상에 성공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OECD 선행지수가 개선되고 있어 올해도 중국의 수출입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 따라서 한진해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권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