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5 13:29

인천시 여객선 운임지원 확대놓고 고심

인천시가 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여객선 운임지원제도를 시민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해양수산부가 실시하고 있는 여객선 최고운임제에 따라 인천지역 섬 주민 1만8천여명에게 연안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요금을 최고 5천원 이상 부담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백령도 주민이 인천까지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현재 4만8천원인 일반인 요금 중 5천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4만3천원은 시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의회, 시민단체, 옹진군 등을 중심으로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에게 연안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지난 한해 인천지역 섬 주민에게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는데도 시예산이 18억원, 국비가 15억원 등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여객선 운임 지원 대상을 시민 전체로 확대하면 타 지역 주민들도 갖가지 편법을 동원해 혜택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일단 정확한 효과분석이 필요한 만큼 전문기관 용역이 끝나는 오는 8월께 제도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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