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9 15:53

한국주재 외국적 선사 대표들 인천항에 모여

서정호 사장, AFSRK 초청 설명회 개최


세계적인 해운선사의 한국지사 대표단이 한꺼번에 인천항을 방문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오전 AFSRK(한국주재 외국선사 대표자 모임·Association of Foreign Shipowners Representative in Korea) 회원들을 초청해 인천항 개발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인천항을 시찰하는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AFSRK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있는 머스크, APL, COSCO 등 23개 외국적 선사 대표자들의 모임으로, 물류비즈니스 정보 교환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AFSRK에 참가하는 회원들은 대부분 한국 지사장 또는 한국법인 사장 등으로 해당 선사의 인천항 기항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 경영진들이다.

인천항만공사는 AFSRK 회원사 대표들을 상대로 인천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각 선사의 신규 서비스 개설 검토에 필요한 최신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린위엔정 에버그린 한국사장과 토마스 엥겔 헤이팍로이드 한국지사장 등 23개 회원사중 19개 회원사 대표가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인천항만공사는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회원사 버스에서 인천항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며 인천항에 대한 기본 소개를 한 뒤 송도의 한식당에서 서정호 사장이 직접 오찬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인천항만공사의 안내를 받으며 인천신항 건설 예정지와 아암물류단지, SICT와 ICT, 내항 자동차 부두 등을 직접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대표단은 또한 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항 KD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녹다운 방식의 자동차 수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선사의 고위 간부들을 한꺼번에 모시고 인천항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향후 인천항 기항 가능성이 있는 선사 및 항로에 대해 집중적인 포트세일즈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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