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첫 수출테이프르 끊었다.
현대중공업은 1일 오전 1만TEU급 컨테이너선 코스코 유럽(Cosco Europe)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발주처인 중국 코스코사에 인도했다.
이 선박은 길이 334m, 폭 45.6m, 높이 27.3m로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 중 최대 규모다.
길이는 63빌딩보다 85m나 길고, 갑판의 넓이는 축구장 3개 크기와 맞먹는다. 29인치 TV 120만대 또는 휴대폰 5천만대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최대시속은 25.83노트(약 48km)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1일 인도는 현대중공업과 선주 측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 선박도 자동차처럼 연식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선주들은 해를 넘겨 연초에 선박을 인도받으려 하고, 조선업체 측은 조금이라도 일찍 선박을 내보내 다른 선박을 건조할 공간을 확보하려고 한다.
현대중공업은 독일, 그리스, 이스라엘 등에서 1만~1만3천100TEU급 선박 40여척 등 총 16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놓고 있다. 최근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을 끝냈으며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의 40%를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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