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9 09:24

MOL, 상반기 영업손실 100억엔 웃돌듯

4~9월 영업실적 잠정치 발표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의 2009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손실 폭이 100억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CI)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MOL은 매출액 6200억엔(약 8조2천억원), 영업이익(EBIT) 130억엔(약 1730억원) 손실, 순이익 95억엔(약 1260억원) 손실을 골자로 하는 4~9월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지난 회계연도 말 발표했던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3.1%(200억엔)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 폭은 각각 80억엔, 25억엔 확대됐다.

MOL은 연료유 가격과 컨테이너 터미널비용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등 컨테이너선 부문의 영업비용은 상승한 반면 운임과 물동량 흐름은 예상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MOL은 터미널 비용 상승을 두고 주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회사들이 고객들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간 연료유 가격이 t당 1달러 상승할 때 수익은 최대 2억엔까지 감소한다고 밝혔다. 총 860여척의 선박 운영으로 연간 600만t의 연료를 소비하고 있으며, 전체 연료비의 60% 가량을 화주측으로부터 보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동점도(動粘度) 380cst의 선박연료유 가격은 지난 1월 t당 229달러에서 4월 274달러로 오른 뒤 9월24일 현재 4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MOL은 상반기 실적의 부진을 근거로 연간 순익은 500억엔(663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비교해 경쟁사인 NYK과 케이라인은 각각 50억엔, 31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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