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5 12:30

컨공단, 신용등급 AAA 획득

항만공사 전환으로 재정안정성 제고 전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A를 평가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신용등급 AAA는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으로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이번에 컨공단은 기업신용평가와 2010년도 발행 무보증채에 대한 신용평가, 이미 발행된 무보증채에 대한 정기평가 등 총 3가지 항목에서 모두 AAA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조 컨공단 이사장은 최고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된 요인으로 국토해양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써의 확고한 법적·제도적 지위와 광양항 등 국가기간시설을 기반으로 한 설비 독점적 사업구조, 사업의 공공성과 비영리성, 지속적인 출연 등 정부의 재정지원에 기반을 둔 원활한 현금흐름의 확보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또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이번 컨공단의 신용평가 과정에서 컨공단의 여수광양항만공사 전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 평가기관은 향후 컨공단이 항만공사로 전환하면 사업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항만수입이 큰 폭으로 증대되고, 정부의 대규모 현물출자와 재정지원이 예정되어있어 앞으로 재정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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