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체들의 침체된 체감경기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수퍼마켓 등 전국 90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
상으로 ‘2007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4분
기 소매유통업경기전망도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2/4분기 소매유통업경기가 1/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
상한 업체가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업체보다 많았다. 또한 경기 상황이 전분기와 비
슷할 거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1/4분기 실적치도 2004년 4/4분기 이후 최적치를 기록하여 유통업체들의 실제 경
기 체감정도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유통업체들은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 지속, 가계 부채 증가
로 인한 이자부담 등이 소비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 이라 풀이했다.
소매업태별로 살펴보면 전자상거래를 제외하고는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
의점 등 전 업태의 전망치가 경기전망지수 기준치를 밑돌았다.
백화점은 설날특수와 대대적인 바겐세일 행사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로
1/4분기 매출실적이 급락한 가운데 2/4분기 경기전망치도 기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매출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필품은 대형
마트에 저가제품은 전자상거래(인터넷쇼핑몰)에 점차 자리를 내주면서 경쟁력은 더
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마트 역시 2월 설연휴와 졸업, 입학 시즌 등으로 반짝특수를 보였지만, 2/4분
기에는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슈퍼마켓은 소비패턴이 편리하고 저렴한 구매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데다가 대형마트 등의 점포 확대 지속으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기준치를 회복하
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역시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하락세가 반등하긴 했지만 3분기 연속 기준치
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으로 대표되는 통신판매는 1/4분기 실적이 저조한데다가 2/4분기 전망이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상거래는 성숙기에 접어 든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대신해 인터넷 쇼핑몰
이 급성장하면서 2/4분기에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은 내년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
축’ 과 ‘과당경쟁’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인건비부담’, ‘상품가격
상승’, ‘유통마진 하락’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비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 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