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수송주선업체들이 화물정보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행보에 속도
를 내고 있다.
화물운송주선사업자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전
국주선물류와 화물주선회사인 전국특송은 26일과 29일 각각 KT파워텔과 주파수공용통
신(TRS)을 화물정보망에 활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전국주선물류는 이번 협약으로 주파수공용통신(TRS)을 활용한 전
국 단위의 화물주선회사 연합 화물정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국화물자
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7천여 주선기업과 개인차주 소유 화물차량 30만대가 사용
할 통합 화물정보 네트워크인 ‘화물뱅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 설립한 회사
다.
KT파워텔과 전국주선물류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물주선사
업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톤수별, 차종별 화물차량 풀 확보 ▲화물 주선사업의
거래구조 단축과 투명성 확보 ▲공차운행 감소를 통한 운송 효율성 향상 등을 기대하
고 있다.
두 회사는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화물정보망 인증제도 시행에 대
비해 인증 획득에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전국주선물류측은 “이미 7만여 화물 가입자가 활용하고 있는 만
큼 정보망 구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전국 화물 정보망이 TRS를 통한 빠
르고 간편하게 정보를 활용하게 되면 주선사와 화물차주 모두에게 비용절감과 효율
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화물에 집중했던 사업방향을 용달 화물운송시장까지 확대하는
전국 특송은 협약을 통해 1t이하 용달 화물차에까지 TR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받기로 한 차량 수는 총 3천대다.
이 회사는 보유차량 약 1만8천대가 현재 파워텔을 사용하고 있어
용달화물차까지 새롭게 포함될 경우 파워텔 이용 차량 2만대를 넘는 최초의 회사가
될 전망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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