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2 18:21

현대상선 선박펀드로 1만3천TEU ‘컨’선 건조

국토부 동북아39호펀드등 3개 민간선박펀드 인가

현대상선이 지난해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자금 일부를 선박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 동북아39호 하이골드오션3호 아시아퍼시픽21호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선박투자회사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선박을 건조(매입)해 이를 선사에 빌려주고, 선사로부터 받은 대선료로 차입금 상환 및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금융기법이다. 지난 2004년 첫 펀드 출시 후 이번까지 총 127개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해 8조3천억원의 선박금융을 조성, 181척의 선박을 확보한 바 있다. 

동북아39호는 국내외 금융기관 차입과 기관투자자, 해운사로부터 약 7797억원을 조성해 1만31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대우조선에서 건조해 소유권취득조건부나용선(BBCHP)으로 현대상선에 6년간 대선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8월 대우조선해양에 해당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초대형 신조 컨테이너선을 2014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항로에 배선해 펀드 금융기관 차입과 투자자 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선박펀드를 통해 건조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시황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유동성을 보전하는 한편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해운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펀드는 한국선박금융이 운용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펀드를 통해 전체 선가의 10% 정도를 조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골드오션3호는 공모펀드 방식으로 약 807억원(일부금융비용 포함)을 모집, 5만7000t급 벌크선 2척을 건조하고 선박을 현대상선과 SK해운에 1척씩 5년간 정기용선하게 된다. 선박 건조는 중국 장수한통조선소에서 맡는다. 선사측으로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고정용선료를 받아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선박 매각으로 차익도 투자자들이 공유하게 되는 실적형 구조 펀드다.

다만 펀드 수익목표는 매각시점까지 투자자 배당금액(배당금 누적액)과 매각이후 배당금액(선박 매각대금, 용선료잔액 등) 등 누적수익의 현재가치인 내부수익률 기준을 따른다. 이 펀드는 국제선박투자운용이 운용한다.

아시아퍼시픽 21호는 금융권 차입과 기관투자자, 해운사로부터 약 385억원을 조성해 8만2000t급 벌크선 1척을 성동조선에서 건조해 장금상선에 향후 소유권취득조건(BBCHP)으로 5년간 대선하게 된다.

용선사인 장금상선은 글로벌 곡물메이저인 번지(BUNGE)와 재용선계약을 통해 고정용선료를 받아 펀드 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펀드와 장금상선과의 용선계약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파기될 때에도 재용선계약상 금융기관이 지정하는 용선사에서 재용선계약이 유지되도록 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펀드  운용은 KSF선박금융에서 맡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운시황이 크게 침체된 가운데 선박펀드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의 미래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불황기에 선박금융 위축으로 선대를 축소하고 호황기에 고가로 선박을 확보했던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 지속적인 선박펀드 출시가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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