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지난해 3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한 해 영업손실 3301억원(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715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의 -5096억원 -9885억원과 비교해 각각 35.2% 27.6% 개선됐다.
매출액은 8조1536억원으로, 전년 실적인 8조469억원에 비해 1.3% 성장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86%로, 1년 전의 720%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영업손실 축소의 성과는 이뤘다"면서도 "세계 경제 불황과 선박공급 과잉으로 운임은 하락한 반면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은 가중돼 흑자로 돌아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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