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1 10:13

동남아항로/ 선사들 운임 지키기 나선다

4월 50弗 인상…집화경쟁 여전히 치열

통상 동남아항로는 3~4월에 연중 가장 많은 물동량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동남아 취항선사들은 그 시기에 맞춰 운임회복을 추진한다.

아시아역내협의협정(IADA)은 4월15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00달러의 운임인상(GRI)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실시한 운임인상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물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운임인상을 4월에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남아항로는 한국발 인도네시아행과 베트남행의 운임하락폭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남, 북부의 집화경쟁이 가열되며 호치민과 하이퐁에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행 수출 화물이 낮은 운임을 형성했다.

이에 일부선사는 자카르타행 화물에 한해 지난해 12월 운임인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현재 부산발 호치민행 운임과 인천발 호치민행의 운임차이가 많이 난다”고 밝히며 “특히 인천항에는 제한된 물동량으로 다수의 선사들이 열띤 집화경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채산성이 나오지 않아 운임을 올려야하는데 일부 선사들이 운임덤핑을 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다. 한국발 싱가포르, 홍콩행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한 선사들의 열기 또한 뜨겁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현재 홍콩에 국적선사를 비롯해 외국적선사까지 투입, 선복량이 늘어나며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운임회복은 동남아항로의 큰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다.

동남아항로를 선도하고 있는 일부 선사들은 운임회복에 긍정적으로 동참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사도 있다. 이는 국적선사 및 서비스선사가 동남아시아에 많이 포진해 있고 경쟁이 치열해 운임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동남아지역을 개척하기 위한 선사들의 서비스 개설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SITC는 지난 3월 우리나라와 베트남·태국·필리핀을 잇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서비스해왔던 FTS에 선박을 공동배선하는 방식이다. 선박 투입 척수는 현대상선 3척, SITC 1척이다. SITC에서 용선해 투입하는 2105TEU급 < 메라투스자야푸라 >호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항에서 첫 취항에 나섰다.

SITC는 한국 내 화물집화영업은 지난달 22일(토) 2174TEU급 < 현대스트라이드 >호의 부산 출항부터 시작했다. FTS의 전체 노선은 칭다오-부산-상하이-마닐라-호치민-램차방-마닐라-칭다오 순이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P3 네트워크 출범에 대해 동남아항로 취항 선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선사 관계자는 “무한경쟁지역인 동남아항로에 P3가 투입된다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의 지역을 서비스하는 선사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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