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1분기에도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흑자 폭은 두 자릿수로 축소됐다.
23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1~3월 세 달동안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의 277억원에 비해서 11.6% 감소한 결과지만 최근의 해운 불황에 미뤄 견실한 이익이다.
부문별로 벌크선 182억원 LNG선 55억원 탱커선 35억원 미배분 -27억원 등을 거뒀다. 1년 전엔 벌크선 123억원 LNG선 159억원 탱커선 31억원 미배분 36억원 등이었다.
벌크선과 탱커선은 이익 규모가 각각 48% 10.7% 성장한 반면 LNG선은 65.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138억을 내, 1년 전의 4331억원에 비해 96.8% 감소했다. 지난해 순익 규모는 회생채권 90%를 출자전환함에 따라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채무면제이익이 일회적으로 4000억원가량 발생한 게 반영된 결과다.
매출액은 1298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1303억원에 견줘 1.1% 뒷걸음질 쳤다.
부문별로 벌크선 876억원 LNG선 378억원 탱커선 3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의 786억원 484억원 327억원에 견줘 벌크선과 탱커선은 각각 11.4% 8.0% 늘어난 반면 LNG선은 21.9% 감소했다.
대한해운은 t당 평균 운임은 벌크선 13.91달러 LNG선 34.45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16.67달러 35.89달러에서 각각 16.6% 4.0% 하락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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