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유조선 대기업인 프론트라인의 그룹사 윈저 패트로리엄 트랜스포트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장(챕터 11)의 적용을 신청했다.
일본해사신문은 1400만달러 규모의 사채 상환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 회사의 수입원인 VLCC(대형 원유 탱커) 4척의 채산이 스폿 시황 침체로 악화돼 자금 융통이 막힌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윈저社는 프론트라인 자회사 인디펜던트탱커스가 2000년경 영국 에너지 대기업 BP와의 계약을 전제로 VLCC 4척을 건조할 때, 회사채 발행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다. 이 4척은 1999~2000년에 걸쳐 준공됐다. BP와의 계약 만료에 따라 현재 이 중 3척이 스폿 운영되고 있으나, VLCC 시장 침체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됐다. 이달 중에는 4척째도 BP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