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고비용 구조 청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분기에도 견실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일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팬오션은 2분기에 영업이익 645억원 순이익 31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억원 -108억원에 견줘 흑자전환했다. 1분기의 497억원 369억원과 비교해선 각각 30% 760.3%의 고성장을 일궜다.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1년 전의 8816억원 대비 56.9% 감소한 반면 1분기의 3499억원보다는 8.6% 성장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299억원 영업이익 1142억원 순이익 317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9418억원에서 62.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65억원 -757억원 대비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팬오션 관계자는 "회생절차 진행으로 인한 고원가 구조 개선과 자구계획 실현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순이익은 출자전환에 따른 채무면제이익 2800억원이 발생해 급증했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지난 1분기에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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