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선 시황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LNG프로젝트의 출하감소와 증산계획 지연이 시황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NG 시황 침체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앙골라,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유력 지역의 출하량이 당초 예상만큼 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12일 밝혔다. LNG선 시황의 침체는 신조선의 공급압력 및 신규 프로젝트의 계획 지연이 주요 원인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되고 있는 LNG선은 약 400척이다. LNG선 채산라인의 표준은 하루당 8만~9만달러지만, 현재는 4만~5만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아프리카에서 출하된 LNG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이집트 등을 중심으로 3900만t이었으며, 전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6%를 차지했다. LNG의 전세계 해상물동량은 연간 2억4천만t 규모로 추산된다. 앙골라, 알제리는 일부 출하가 침체됐으며, 나이지리아에서도 확장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셰일가스(비재래형 가스) 및 서호주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되지 않아도, 기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가동되면 해상물동량이 증가한다. 현재는 아시아와 유럽의 LNG 수요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며 시황의 둔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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