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내년도 예산 짜기를 마무리했다.
UPA는 17일 제 83차 항만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보다 72억원 감소한 1368억원으로 2016년 예산을 확정지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은 UPA의 비전·중장기 전략과 연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핵심사업 위주로 지출구조를 개편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기반시설(394억원), 신항 북측안벽 및 배후단지 축조(186억언), 선원휴게소 리모델링 공사(5억원), 울산항 항만조용 LED 교체(4억원), 6부두 배면부지 정비(5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북극해 항로 볼륨 인센티브, 컨테이너 볼륨 인센티브에 총 2억원을 편성해 물동량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산편성 과정에 항만이용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항만유지 준설에 약 110억원을 편성하는 등, 항만시설 유지보수비를 전년대비 58.6% 증액된 237억원으로 편성했다.
UPA 강종열 사장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으며,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구조 악화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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