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인천과 미얀마간 중고차 직수출 해상운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한국 국적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오는 20일부터 인천항과 미얀마 양곤항을 잇는 정기 카캐리어(자동차운반선) 서비스 운항을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스는 한번에 차량 5500대를 실을 수 있는 카캐리어선을 투입해 월1회 이상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미얀마간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항차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미얀마는 우리와 같은 좌핸들 방식의 교통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미얀마간 자동차 운반선 직기항 서비스 영향에 따라 일본 중고차를 많이 수입해 왔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얀마를 대상으로 한 국산 중고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교통체계와 운전석이 일치하는 만큼 이번 직기항로 서비스 개설로 인해 현지 중고차 수출입 업체에 한국 중구 자동차가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은 작년 한해 18만7168대의 중고차를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물량 전체 중 90% 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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