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19:15

강원도 속초항 11만t급 크루즈선 첫 입항

주민 기대수준 못 미쳐
속초항 개항 이래 최초로 11만t급의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속초항을 찾았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10일 승객 2380명과 승무원 1068명 등 3448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했으며, 11일 오전 7시 속초항에 입항해 속초에서 승객 640명을 더 태운 뒤 오후 3시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입항 환영식에서 강원도 최문순지사는 “2년전 7만t급으로 시작했던 속초항 크루즈 산업이 이번 11만t급 크루즈를 거쳐 추후 22만t급 크루즈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남북평화 분위기에 맞춰 현재 한국-러시아-일본으로 이어지는 항로가 앞으로 북한의 원산항과 청진항까지 포함되는 ‘평화크루즈’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초항에 도착한 크루즈선 승객들은 속초시가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관광수산시장과 아바이마을 등 시내권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짧은 8시간의 정박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짧은 정박시간으로 인해 속초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 했다는 점, 속초 관광 자원에 대한 인식 및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  

크루즈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면 궁극적으로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을 유치해 이곳에서 선박 급유와 각종 식자재, 선용품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승객들도 출항 하루 전 속초를 찾아 숙박한 뒤 승선하도록 해야만 관광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초항이 모항이 되려면 미흡한 요소가 많은 만큼 우선 크루즈가 온전히 24시간 정박하는 기항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설악산과 바다, 통일전망대 등 차별화된 패키지 관광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 또 출입국 절차 간소화와 도선사 및 예인선 상시 배치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은 “11만t급 크루즈선이 입항해 승객들이 셔틀버스로 시내 관광을 하면서 중앙시장 지하 횟집 등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속초가 크루즈 1박 기항지, 모항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속초항을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의 무로란, 하코다테를 거쳐 17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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