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 17:59

발레, 신조 초대형벌크선 48척에 스크러버 설치

선사와 32.5만t급 신조선 용선계약…2019~2023년 도입


세계 1위 광산기업인 브라질 발레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 대책으로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선택했다.

발레는 다수의 선주와 신조 초대형벌크선(VLOC) 48척에 모두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장기수송계약(CO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발레는 선주들로부터 32만5000t(재화중량톤)급 VLOC 47척과 40만t급 발레막스 1척을 장기 용선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의 연간 철광석 수송능력은 6200만t에 이른다. 새로운 계약의 평균 운임은 신조가격과 운송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기존 운임 수준을 밑도는 t당 5달러로 정해졌다.

발레는 황산화물 규제 강화에 대응해 신조선에 스크러버뿐 아니라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LNG레디)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 대응책은 스크러버 설치와 LNG 연료 사용, 저유황유 사용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스크러버는 기존 연료인 저가의 고유황유(벙커C유)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출력이 높고 연료 소비가 많은 대형 선박에 유리하다.

다만 설치 비용이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 차이가 클수록 스크러버 설치에 유리하다. 현재의 연료유 가격이 유지될 경우 고유황유 사용을 통한 스크러버 설치비 회수 기간은 평균 2.3년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40만t급 발레막스선대를 늘려왔던 발레는 이번 계약에선 선박 크기를 32만5000t급으로 제한했다. 대량 수송이 가능하면서 일반 해운시장에서도 운항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선박을 도입한다는 취지다.

발레막스는 사이즈가 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항만 여건이나 조선소 시설 문제 등으로 발레와 맺은 계약 외엔 사용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발레는 수송거리가 가까운 호주의 BHP빌리턴이나 리오틴토와 경쟁하기 위해 수송능력을 극대화한 발레막스를 개발해 현재 67척을 운항 중이다.

신조선은 우리나라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일본 중국 조선에서 지어져 2019~2023년 사이에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폴라리스쉬핑과 대한해운 SK해운 팬오션 등이 발레와 맺은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32만5000t급 선박 30척을 짓고 있다. 폴라리스쉬핑 18척, 팬오션 6척, 대한해운·에이치라인해운·SK해운 각각 2척씩이다.

이 중 폴라리스쉬핑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은 우리나라 현대중공업을 신조 파트너로 선택했고 팬오션과 SK해운은 중국 조선소인 신시대조선(뉴타임스조선) DSIC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6월 발주한 선박 3척을 다음달 2일 1호선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선가는 2억20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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