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KP&I)이 5년 연속 보험료를 동결한다.
KP&I는 장기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회원사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괄인상율(GI)을 0%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2014년에 4.5%를 인상한 것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0% 인상률을 적용 중이다. 특히 2015년 이후 5년 연속 보험료를 묶어두고 있다.
반면 해외 P&I 보험사들은 2011~2016년 사이 누적 35%를 넘어서는 인상률을 적용한 바 있다.
KP&I 관계자는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경영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 다년간 보험료를 동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 위험기반자본비율(RBC)은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고수준인 507%를 기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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