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주배상책임보험(P&I) 회사인 웨스트오브잉글랜드가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실현했다.
웨스트는 2월20일 마감된 2026 회계연도에 6500만달러(약 97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4400만달러에서 47% 급증했다. 투자수익률은 7.9%로, 최근 10년간 가장 우수한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한 해 매출액이라고 할 수 있는 경과보험료 수입은 4억930만달러(약 613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비상준비금(free reserve)은 역대 최고치인 3억7680만달러(약 5650억원)에 이르렀다. 1년 전의 3억610만달러에서 23% 급증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합산비율(combined ratio)은 98%로, 전년 103.9%에서 개선됐다. 보험사의 합산비율이 100보다 낮으면 흑자, 100보다 높으면 손실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웨스트 측은 자체 클레임이 예상 수준을 밑돌았고 IG(P&I보험 카르텔) 풀 클레임 분담액도 최근 실적 개선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지급여력비율(SCR)은 195%를 기록해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에서 A-(엑설런트)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웨스트 톰 보셔(Tom Bowsher) 대표이사(CEO)는 “개선된 합산비율과 역대 최고 수준의 비상준비금과 투자 수익을 바탕으로 매우 견고한 재무적 위치에서 새로운 보험연도를 맞이하게 됐다”며 “ 2020년 초기 투자 이후 단계적 확장을 통해 지난해 4월 노르딕 머린 인슈어런스(Nordic Marine Insurance)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