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8 15:53

해운·물류관련 인프라 선점이 유일한 돌파구

해운·물류분야는 관련 인프라의 선점만이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KMI 강종희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거점물류체계로 대변되는 21세기 글로벌시대는 해운
·물류인프라 선점이 화급한 국가 정책과제라는 것이다. 이제 해운·물류인
프라는 단순히 구축에 앞서 선점을 목표로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밝히면서
해운·물류인프라는 항만·부두·하역장비·물류센터와 같은 물리적인 시설
만이 아니라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제도를 함께 지칭함을 강조한
다고 언급했다.
물류거점이 되기 위한 인프라 선점 경쟁은 장차 동북아에서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동북아지역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야 세계화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아직 뚜렷한 물류거점이 부각되지 않은 채 역
내 국가간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90년대 중반을 기점으
로 역내 물류거점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물류거점화에 성
공할지는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무엇보다 중국의 해운·물류인프라 선
점경쟁이 우리를 압도하는데서 자명하다는 지적이다. 실로 중국 곳곳의 심
수(深水) 항만 건설과 해운거래소 발족 그리고 항만구역내 다양한 관세자유
지역 설치 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중국의 W
TO가입과 관련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제도 개선은 또다른 인프라 선점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꾸물거리는 사이 중국이 동북아 해운·물
류인프라를 선점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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