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자본금을 반으로 줄이는 감자를 결정했다. 흥아해운은 재무 구조 개선과 결손금 보전을 위해 53.1%의 비율로 감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대주주는 2.97 대 1, 기타주주는 1.98 대 1의 비율로 진행되는 차등 감자다.
감자를 통해 보통주는 1억7564만3430주에서 8237만5632주로, 자본금은 878억원에서 412억원으로 각각 축소된다. 최대주주인 페어몬트파트너스 주식은 3761만9038주에서 1266만6343주, 기타주주 주식은 1억3802만4392주에서 6970만9289로 줄어든다.
흥아해운은 5월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승인한 뒤 6월24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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