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31 10:22

고객에게 '믿는 벗' 같은 기업으로 다가설 것

주목기업/신우수출포장



“힘든 경제 상황속에서도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며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대구 지역 포장 선두 기업인 신우수출포장의 박일석 영업부장의 얼굴에선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신우수출포장은 지난 1999년에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대구지역 수출포장 명가다. 이 기업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공단 1단지 내 위치하고 있으며 1000평의 부지 중 500평은 임대를 주고, 남은 500평은 사업장으로 쓰고 있다. 박일석 영업부장의 따르면 현재 이 기업의 임직원수는 평균 15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우수출포장의 대표적인 거래처는 (주)희성전자, (주)경창산업, (주)금용기계 등으로 대구 및 경북권을 주요 무대로 약 100여 군데의 크고 작은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이 기업들과의 주요 거래 품목으로는 목재 상자와 목재 파렛트이며 일부 골판지 박스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이 기업의 수장인 박재한 대표는 원래 섬유업 CEO를 하다 그 시절의 원단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포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섬유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점차 힘들어지면서 수출포장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박재한 대표는 일가친척 하나없이 홀로 대구에 상경해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하는 대부분의 흙수저들이 그러하듯 성실과 근면, 그리고 정직 이 3가지로 사업을 일궜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신우수출포장은 수송용 공업 포장 전문기업으로 이름 그대로 공업에 해당되는 산업설비 및 기계 등의 중량물들을 목재를 사용해 박스 또는 파렛트 형태로 설계포장, 컨테이너 및 각종 운송수단에 상차, 고박함으로써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기업이다.

신우수출포장은 크게 4가지 부서로 나뉘어 효과적인 업무를 펼치고 있다. 우선 기술영업부는 영업업무와 더불어 거래업체의 제품 정보 최초 취득부서로 그 어떤 포장도 맞춤 설계하며, 포장에서 운송 수출까지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베테랑의 역할을 한다. 생산부는 제함을 이루는 과정의 체계적이고 숙달된 조직 운영으로 최소 시간 ·최대 생산의 환경이 잘 이루어져 있다. 품질 관리부는 주요 원자재의 가공전 소재 상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포장의 진행과 과정을 잘 이해하는 숙련공이 배치돼 관리함으로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리부는 단순 매입과 매출 관리의 영역을 넘어 원가 절감과 투명한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일석 영업부장은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겠지만 전국적으로 600여군데 이상의 동종업체가 있다. 그 중 당사가 소속된 (사)한국공업포장협회의 회원사는 대략 70여군데이다. 또 당사가 위치한 대구 및 경북 지역에만 대략 100여개의 업체가 존재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중 단언컨대 당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이 모든 업체와 비교해 한치의 모자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당사의 20년 경력과 포장 클레임 제로 퍼센트에서 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 기업은 매출로 평가되곤 한다. 하지만 당사는 품질이 보증되지 않는 무분별한 확장보다 단 하나의 제품과 포장에도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다. 규모가 비슷한 일부 타업체에 비해 다소 매출이 적을순 있으나 모든 포장을 당사 직원이 직접 진행함으로서 진행 과정과 완성도가 타사에 비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고 신우수출포장의 장점을 피력했다. 신우수출포장은 ‘어떻게 하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룰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회사인 것이다.

이 기업은 향후 고객 만족에 더욱 신경쓸 예정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유명한 문장에서 인용해 고객사의 제품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포워드, 운송에 관한 업무까지 포괄적인 수송 포장의 영역에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신우수출포장 직원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장년층에서 청년층까지, 즉 30대부터 60대까지 포진돼 있어 굳이 조직의 위계와 질서가 인위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마치 가족처럼 자연스레 형성돼 있다. 이를 통해 보통의 노동 현장보다 화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다. 현재 신우수출포장은 매해 우수사원을 뽑아 해외 견학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애사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신우수출포장의 사명은 믿을 ‘신’의 벗 ‘우’ 즉 ‘신우’이다. 박일석 영업부장은 “우리는 항상 믿을 수 있는 업체가 되기 노력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결과로 변함없이 거래업체에 증명해야 한다.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거래 업체는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거래로 좋게 봐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혁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우리는 기술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한국공업포장협회에서 진행하는 공업포장 관리사 자격 취득을 위주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우수출포장은 고객의 요구에 항상 귀를 귀울이고, 현재에 자만하지 않겠다. 매순간 노력과 실력을 증명하는 겸손하고, 성실한 업체가 될 것이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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