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과 일본 미쓰이물산 등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신조 LNG선 16척 도입 입찰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17만㎥급 LNG선 8척을 각각 건조해 2023~2025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16척의 선가는 총 3조5000억원 규모다.
일본 조선소와 경합을 벌인 국내 조선소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입찰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조선소는 17만4000㎥급 멤브레인형 LNG선을 주력으로 건조하고 있다. 멤브레인형은 LNG수송 분야 표준선형으로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수에즈운하 통행료도 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일본 조선소는 일본 내 전력·가스회사들이 선호하는 모스형 탱크에 주력하고 있다. 모스형은 멤브레인형에 비해 안전성은 높지만 가격이 비싸다.
이번 입찰은 조선소와 해운사를 각각 선정한 뒤 추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소가 결정되면서 앞으로는 해운사 선정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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