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3 18:34

지난달 대중국 물동량 두자릿수 감소

1년새 6만4000TEU 증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對) 중국 물동량이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2월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31만4374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5만9624TEU에서 3.3% 감소했다. 

1월엔 2.4%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지만 2월 한 달 11.1% 감소했다. 대중국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해 2월 57만6236TEU에서 올해 2월 51만2478TEU로 급감했다. 

1~2월 벌크화물을 포함한 전체 대중국 수출입 화물은 3346만7000t으로, 1년 전의 3532만3000t에 견줘 5.3% 감소했다. 1월 0.3% 감소한 데 이어 2월엔 1356만1000t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1536만t 대비 11.7% 감소했다. 

한편 첫 두 달 전국 무역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7% 감소했다. 1월 2.5% 감소한 반면 2월엔 2.3%의 플러스 성장을 일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엔 코로나사태로 중국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데다 미리 생산해놓은 화물도 내륙운송이 안 돼 선적을 못하는 등 대중국 물류가 마비 상태를 보였다”며 “이달 들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화물이 회복 추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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