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9 14:53

해운조합, 코로나19 피해 연안해운업계에 500억 지원

수수료 인하·검사 유예·사업자금 대부 확대 등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안해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해운조합(KSA)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해운조합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업계에 3차에 걸쳐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지원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운조합은 공제사업에서 선박공제 담보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특히 5월16일 갱신 예정인 선주배상책임공제(P&I)는 일괄인상율을 동결하는 등 조합원사의 경영부담을 절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긴급지원책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긴급 경영자금 지원
해운조합과 협약·예탁한 은행에서 해운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저리로 업체당 10억원까지 대출 지원하고 있다. 총 5차에 걸쳐 65개사 494억5000만원을 협약은행에 추천해 4월24일 기준 20개사가 133억3000만원 대출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5개 업체의 361억2000만원은 대출심사 또는 준비가 진행 중이다. 

해운조합은 향후 대출한도액이 소진될 때까지 추가접수 및 추천을 진행하고 대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약은행의 대출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사업자금 대부 확대
해운조합이 자체 운영중인 사업자금 대부 가용액을 180억원 추가로 증액(총 460억원)하고 금리도 1.85%에서 1.5%로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소액자금은 업체당 1억원씩 총 20억원,  일반자금은 업체당 5억원씩 총 100억원, 특별자금은 총 80억원으로 증액했다. 

4월24일 기준 소액자금은 7개사가 6억원을 신청하여 6개사에 5.5억원, 일반자금은 30개사가 92.48억원을 신청하여 8개사에 24.7억원 대출승인을 완료했다. 앞으로 대부 가용액 소진시까지 실수요자 접수 및 대부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수수료 인하
선원임금채권 분담금 비율을 선원 연간임금의 1000분의 0.65%에서 0.4%로 감면하고 한시적으로 2∼4월분 여객 전산매표수수료를 50% 감면했다. 차량매표수수료율은 0.91%에서 0.85%로 인하하고 석유류 외상기간별 적용이자율 조정과 함께 외상기간 무이자 기간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공제료 납부 및 검사 유예
2020년 말까지 조합 단독가입선박의 2회차 이후 선박공제료를 1개월 납부 유예하고 조합 선주배상책임공제(P&I) 안전검사 기간이 도과된 선박에 대해서는 3개월간 검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해운업계의 대부분의 업종이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경기불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여행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여객선 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운조합은 코로나 종식을 고대하며 여객선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객수요 창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섬여행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체나 기관의 임직원 등에게는 소정의 할인율이 적용된 모바일 쿠폰이 발행되며, 이용자는 현장(매표소)이나 온라인(가보고 싶은 섬(https://island.haewoon.co.kr) 홈페이지)에서 승선권으로 교환해 전국 및 4개권역(부산, 경남, 제주, 여수 / 인천, 군산, 대산 / 목포, 완도 / 경북, 강원) 섬지역으로의 섬여행이 가능하다. 

 


경영지원 이외에도 해운조합은 공제사업 부문의 제도개선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본요율을 인하한 가운데 선박공제의 경우에는 선종할인율, 담보조건할인 및 종합할인 확대 등을 통해 선종별 연평균 약 7%를, 최근 5년간 누적공제료는 총 118억원을 인하했다. 

선주배상책임공제에서는 손해율 할인율 확대 등을 통해 최근 5년간 누적공제료 37억원을 내렸으며, 면책금액 조정 및 선령할증 완화 등을 통해 공제료 9억원을 추가 인하했다. 선원공제 부분에서도 종합할인 확대 등을 통해 최근 5년간 누적공제료를 28억원 내렸다. 또한 실습생 담보요율 부과체계 및 손해율 특례기준 개선 등을 통해 공제료 3억원을 추가 인하했다. 여객공제에서는 최근 5년간 누적공제료 9억원을 인하했다. 

해운조합은 이번 공제제도 개선 노력으로 해운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원 공제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보장 혜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규 해운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과 기업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해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키고 연안해운업계가 경영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MANZANILLO(MEX)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easpan Raptor 04/29 05/15 HMM
    Msc Iva 04/30 05/16 HMM
    Maersk Eureka 04/30 05/20 MAERSK LINE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an H 04/27 05/15 T.S. Line Ltd
    Torrance 04/29 05/19 CMA CGM Korea
    Beijing Bridge 05/01 05/20 Sinokor
  • BUSAN OSA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hecan 04/27 04/29 Pan Con
    Marvel 04/28 04/30 Korea Ferry
    Dongjin Fides 04/29 05/01 Sinokor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gol 04/28 05/12 MAERSK LINE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Wholesome 04/29 05/11 HMM
    President Eisenhower 04/30 05/11 CMA CGM Korea
    Hmm Promise 05/05 05/18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